리버풀의 주축 수비수 욘 아르네 리세(28)가 AS 로마로 이적했다. AS 로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세와 연봉 280만 유로(약 45억 원)에 4년 계약을 체결했고 밝혔다. 지난 7년간 리버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온 리세의 몸값으로 AS 로마는 500만 유로(약 80억 원)를 4번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여기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여할 때마다 10만 유로, 공식 경기 25회 이상 출전시 7만 5000유로 등을 옵션으로 지불한다. 리세의 AS 로마 이적은 어느 정도 예견이 되던 일이었다. 리버풀이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리세의 대체 선수로 안드레아 도세나를 우디네세에서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리세의 갑작스런 이탈리아 방문을 허용하며 이적을 의심케 했다. 이에 이탈리아 언론은 리세의 AS 로마행을 언급했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AS 로마 감독은 "리세가 합류한다면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이탈리아 언론의 추측대로 AS 로마행이 확정된 리세는 이제 AS 로마에서 막스 토네토와 왼쪽 풀백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