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AC 밀란의 중심 선수로 팀을 이끌고 있는 카카(25)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적설을 일축하며 AC 밀란을 떠나고 싶지 않아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카카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스포르TV와 인터뷰서 "첼시가 나에게 관심을 보여준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면서 "그러나 나는 AC 밀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이적이 사실무근임을 확실히 했다. 이어 그는 "만약 내가 AC 밀란을 떠나는 경우는 AC 밀란이 나를 다른 구단으로 넘길 때뿐이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첼시는 AC 밀란의 카카 영입을 위해 현금에 더해 디디에 드록바와 히카르두 카르발류까지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첼시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며 카카의 영입에 대한 소문이 잠잠해 지긴 했지만 여전히 첼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카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그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자신이 그토록 얻고 싶어했던 안드리 셰브첸코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의 거금을 투자한 적이 있어 이런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낯설지만은 않다. 한편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카카는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면서 "브라질 대표팀은 AC 밀란에 나의 차출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