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이준기 눈물, 여심 움직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9 08: 42

배우 이준기(26)의 눈물이 30~60대의 여심을 움직였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 제작 초록뱀미디어)의 전체 시청자층중 30대~60대 여성들이 50%나 가까이 시청하고 있는 것. 일지매의 타이틀롤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준기는 본격적으로 등장한 2회부터 8회 방송분까지 우물과 얼음물에 연달아 빠지는 장면에 이어 말에 끌려가는 장면, 실제를 방불케하는 격투장면을 직접 소화해내고 있고, 가족을 생각하며 거의 매회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4회 방송분에서 어릴 시절 겸이였을 때의 기억이 돌아온 용이는 집 마당에 있는 매화나무에서 의문의 칼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이원호(조민기), 그리고 뿔뿔이 흩어진 가족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8회 방송에서도 어렵게 만난 누이 연이(손태영)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걸 직접 목격한 뒤 집에 돌아와 입에 떡을 문 채로 눈물흘리는 장면에서 또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6월 12일 8회 분량동안 나이대별로 나눠서 조사한 결과, 여자 30대가 전국 기준 15.3%을 기록하며 각 세대 중 가장 많이 ‘일지매’를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여자 40대와 여자 60대가 각각 12.3%와 10.3%를, 여자 50대는 9.1%를 기록했다. 전체 시청자들 중 30~60대 여성층들은 47%였다. 조연출 최영훈 PD는 “앞으로 일지매 이준기가 의적으로서 액션장면을 포함해 종횡무진활약하며 남성미 넘치는 모습들도 선보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여심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마음도 빼앗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일지매’는 18일 시청률 22.4%(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y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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