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변진섭(42)이 연예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학 강단에 섰다. 변진섭은 18일 오후 3시 30분 대전에 위치한 대덕대학(학장 최순달)에서 이 학교 모델과, 연기뮤지컬과 학생 등 200여 명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강의는 창성학원 건학 60주년 기념과 엔터테인먼트과 신설을 겸해 이뤄진 명사 초청 특강으로 대덕대학 모델과 교수이자 한국모델협회 회장인 양의식 교수와 변진섭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성사됐다. 강단에 오른 변진섭은 ‘자기 개발과 자기 관리’라는 주제로 대중 음악에 심취했던 학창 시절과 오늘날의 위치를 지키기까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주 엄한 부모님 밑에서 커왔다는 변진섭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음악에의 열정 하나로 한 분야에 미쳐서 살았기에 뮤지션으로서 조금이나마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성공하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쳐야 하고, 그래야 자연스럽게 노력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 개발 못지않게 자기 관리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진섭은 “연예인은 남들에게 인정받는 순간부터가 더 힘들다. 그 이후에 자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하면서 더 좋은 발전을 이뤄나가냐는 게 성패의 포인트”라며 그런 점에서 변진섭은 본받을 만한 후배로 프로듀서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박진영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