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이혜천-송은범, '놓칠 수 없는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6.19 09: 40

두산 베어스의 좌완 이혜천과 SK 와이번스 우완 송은범이 19일 잠실벌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2승 3패 방어율 6.1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혜천은 지난 5월 11일 롯데전 이후 6경기 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SK를 상대로 한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서 빈볼 시비로 안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된 이혜천은 올시즌 SK전서 2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1실점(방어율 9.0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 선발로 나쁘지 않는 경기 내용을 보여줬던 이혜천은 갈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1푼5리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SK는 정근우, 박재홍, 나주환 등 수준급 오른손 타자들이 즐비한 타선을 갖추고 있다. 외국인 투수 게리 레스의 임의탈퇴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꿰찼으나 최근 부진한 모습으로 불안감을 사고 있는 이혜천이 다시 특유의 빠른 직구와 노련한 투구 내용으로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동산고 재학 시절 최고의 우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송은범은 올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올시즌 6승 2패 방어율 3.79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은범은 '대체 선발'이라는 꼬리표를 떼내고 붙박이 선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송은범은 올시즌 두산전서 선발로 첫 등판한다. 송은범은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계투로만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3이닝 2실점(방어율 6.00)에 피안타율 4할6푼2리로 다소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 2승 무패 방어율 0.75로 펄펄 날고 있는 송은범의 최근 상승세와 SK 타선의 집중력을 생각해보면 SK 쪽으로 조금 무게가 기울어져 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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