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김구현, 2연속 MSL 4강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6.19 12: 07

'반드시 박지수를 넘겠다.' 프로토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조커' 김구현(19, STX)이 2연속 MSL 4강 진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구현은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지는 '아레나 MSL 2008' 8강전 2회차서 박지수와 5전 3선승제로 4강 진출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첫 진출이었던 지난 '곰TV MSL 시즌4'서 마재윤 이재호 허영무 등 정상급 선수들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올라갔던 김구현은 특유의 견제전 능력을 발판삼아 생애 두 번째 4강 진출을 타진한다. 문제는 상대 박지수. 강력한 프로토스전과 저그전을 내세워 생애 첫 4강에 도전하고 있다. 엄청난 연습량을 앞세워 지난 16강전서 통산전적 6전 전패였던 '천적' 염보성을 꺾고 데뷔 첫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완벽한 타이밍에 상대를 압박하는 조이기는 그야말로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군다나 32강전서 이미 김구현을 상대로 승리를 한 적이 있다. 난적 박지수를 상대로 김구현의 4강 진출을 위해 STX 선수들도 발벗고 나섰다. 18일 프로리그가 끝난후에도 휴식보다는 김구현의 스파링 파트너를 자처하고 나선 것. 진영수, 박정욱 등 팀의 주축 테란들과 최근 2군 평가전에서 12승2패의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김경효까지 합세했다. 김구현은 “반드시 4강에 진출해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겠다”며 2연속 4강 진출에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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