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시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가 입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99일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생후 10일만에 해남의 바닷가에서 발견된 해찬이가 입양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송 초반에는 6년 전 그룹 god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MBC ‘god의 육아일기’와 비슷한 면이 부각되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단순한 육아일기가 아닌 ‘입양’이라는 공익성을 어필하며 서서히 인기를 모았다. 특히 아기천사 해찬이는 ‘국민 아기’로 불릴 정도로 많은 관심과 시선을 받았다. 해찬이의 일거수일투족에 다섯 남자들을 비롯해 시청자들까지 웃고 울었다. 초반에는 육아 경험이 전무했던 고세원, 최원준, 원태희, 지은성, 진원 등 다섯 남자들의 좌충우돌 육아 스토리가 웃음과 재미를 줬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국내 입양의 현실과 해찬이가 처한 상황, 입양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며 감동을 전했다. 실제 다섯 남자들은 3개월이 넘는 시간을 해찬이와 함께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며 입양의 날 공식 행사, 입양아기 후원 릴레이 행사를 비롯해 해찬이 공개 돌잔치, 기자간담회, 미니콘서트 등 프로그램 자체 행사를 통해 입양에 대한 인식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힘썼다.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는 18일 방송을 끝으로 해찬이가 새 가족의 품에 안기면서 99일간의 긴 여정이 끝나게 됐으며 ‘가족’과 ‘입양’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