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브라질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호주는 1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B조 3차전 호주와 브라질의 경기서 종료 직전 터진 카이아 사이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호주는 2승 1패를 기록해 미국과 이탈리아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호주와 브라질은 조직력과 개인기의 대결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1승1패로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에서 앞선 호주는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브라질을 강하게 압박했다. 브라질은 개인 능력에서 앞섰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호주는 이번 대회서 3골을 터트리며 크리스틴 싱클레어(캐나다)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는 헤더 게리오크를 중심으로 브라질을 몰아쳤고 결국 후반 45분 터진 사이먼의 오른발 결승골에 힘입어 힘겨운 1-0 승리를 거두었다.
■ 19일 전적
▲ 수원 종합운동장
호주 1 (0-0 1-0) 0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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