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게임을 맡길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선 감독은 19일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투수진이 제대로 버텨주지 못해 확실하게 경기를 풀어가기가 힘들다.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제구력에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 투수진은 최근 5경기서 33실점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수조련'에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를 받는 선 감독의 자존심에 흠집이 난 상황. 그에 대해 선 감독은 "이상목이나 전병호 등 베테랑 투수들도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른 투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제구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마련"이라고 이야기 했다. 함께 자리한 김성한 MBC-ESPN 해설위원 또한 이에 동감하며 "송진우(42. 한화)를 보라. 구위가 전성 시절에 비해 떨어졌어도 낮게 제구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고 선 감독 또한 이에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