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이제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6.19 20: 44

"목표였던 8강을 넘은 만큼 이제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 기막힌 타이밍 러시로 프로토스전 최강 테란으로 꼽히는 '타임 어태커' 박지수(18, 르까프)가 생애 첫 4강 진출을 쾌거를 올렸다. 19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서 열린 MSL 8강전서 김구현을 접전 끝에 3-2로 누른 박지수는 "기분이 너무 좋다. (김)구현이도 테란전을 잘하고 있어서 속으로 많이 불안했다. 그러나 나도 프로토스전이 자신있던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생애 첫 4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뜰뜬 목소리를 밝혔다. 4강 진출이 결정나고 생각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박지는 "집에서 격려해주시는 부모님이 떠오른다"고 말문을 연 뒤 "사실 지난 휴가기간에 친구들은 (김)구현이를 응원해 내기를 걸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사실 이번 MSL서 박지수가 예상했던 목표는 8강. 첫 목표를 이루자 박지수는 이내 다음 목표를 결승 진출로 수정했다. 시즌 초 소속팀 조정웅 감독의 말처럼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힘주어 말했다. "처음에는 4강을 예상하지 못했다. 원래 목표는 8강이었지만 이제는 결승에 가고 싶고, 우승도 너무 하고 싶다. 다전제를 처음했지만 다음 4강 경기부터는 수월할 것 같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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