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벌린 9K' 양키스 파죽의 7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6.20 05: 56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선발진의 신성 자바 체임벌린의 '위력투'를 앞세워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양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체임벌린의 역투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지난 13일 오클랜드전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Al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에 5경기차로 다가섰다. 2위 탬파베이와는 3경기차. 체임벌린의 위력을 실감했던 날이었다. 첫 선발등판일인 지난 4일 토론토전에서 부진했던 체임벌린은 로테이션이 반복될 수록 바뀐 보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 14일 휴스턴전 6이닝 1자책 호투에 이어 이날에도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정확히 투구수 100개를 채운 체임벌린은 특히 탈삼진을 9개나 잡아 '닥터K'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볼넷은 3개. 먼저 점수를 올린 쪽은 샌디에이고였다. 4회초 브라이언 자일스의 우전안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토니 클락이 좌측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것. 양키스는 5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멜키 카브레라가 볼넷에 이어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자 호세 몰리나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양키스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6회말 선두 데릭 지터가 좌전안타와 2루도루에 성공하자 1사 3루에서 로드리게스는 상대 선발 조시 뱅크스로부터 좌전 안타를 날려 곧바로 균형을 깼다.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6회 2사부터 호세 베라스, 카일 판스워스, 마리아노 리베라로 이어지는 구원진을 가동,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고 1점차 승리를 굳혔다. 승리투수는 체임벌린에 이어 등판, 1⅓이닝 무실점한 베라스. 리베라는 9회 상대한 3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0세이브째를 품에 안았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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