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 대구, 후반기 앞두고 수비진 강화
OSEN 기자
발행 2008.06.20 07: 53

K리그 공격축구의 선봉장으로 올 시즌 프로축구 인기상승의 바람몰이를 주도했던 대구FC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수비진을 대폭 강화했다. 대구는 지난 19일 성남 일화에서 활동한 장신 수비수인 김종경을 영입했다. 김종경은 지난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K리그 통산 46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좋은 체격 조건(185cm 80kg)과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로 이적한 김종경은 "다섯 살까지 대구에서 살아 낯설지 않다. 대구에서 한 번 뛰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 올 시즌 목표는 우선 남은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또한 전반기 내내 부상 후유증으로 국내 적응이 힘들었던 조우 실바도 조만간 수비수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대구 FC의 수비라인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병주 감독은 김종경의 영입과 함께 부상 중이던 선수들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계 전훈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수비의 핵으로 기대되었으나 3월 9일 경남과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윤여산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박정식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기량이 늘어나고 있어 가용 수비자원이 한층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 . . . . 김종경=대구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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