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경희, 연극 '뉴보잉보잉'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6.20 08: 42

SBS '웃찾사'의 ‘미녀삼총사’ 코너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장경희(27)가 대학로 연극무대로 컴백한다. 장경희는 7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장기공연 되는 코믹극 ‘뉴보잉’(손남목 연출)에 혜수 역을 맡아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뉴보잉보잉’은 2002년부터 6년간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대학로 최고 인기극 중 하나로 장경희는 3년 전 개그맨 이정수가 출연할 당시 응원 차 공연장에 방문했다가 연출자로부터 연극 제안을 받았다. 장경희는 “연극 영화를 전공하고 항상 연극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개그도 너무나 사랑하는 장르지만 쉬면서 충전도 필요했고, 하고 싶은 연극도 여러 번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광수 생각’ 이후 두 번째 하는 연극이니만큼 좀 더 진지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경희가 맡은 혜수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열정적인 항공사 승무원으로 바람둥이 남자를 사랑했으나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아 바람둥이 남자를 미련 없이 떠나는 쿨한 인물이다. 연출을 맡은 손남목 씨는 "장경희는 공식 오디션을 통해 40:1의 경쟁률을 뜷고 떳떳하게 혜수 역을 차지한, 연기 기본기가 튼실한 배우다. 코미디극인 만큼 순발력이 더해져 작품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로 데뷔한 장경희는 지난 200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큰 고통을 겪었고 이번이 두 번째 연극 출연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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