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후반기 대비해 '기지개'
OSEN 기자
발행 2008.06.20 10: 08

'하반기 도약을 꿈꾼다'. 3승 2무 6패(승점 11점)로 리그 9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제주가 후반 중위권 도약을 꿈꾸며 맹훈련 중이다. 컵대회서도 A조서 2승 3패로 4위를 달리며 같은 조서 승리가 없는 서울과 인천을 제치며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선사하기 위해 팀 전술을 다듬고 있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K-리그 무대에 화제를 뿌린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티이드가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으로 인해 맞은 휴식기 동안 맹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약 10여 일 간의 휴가를 마친 뒤 지난 4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한 제주는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시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행여나 떨어질지도 모를 경기 감각을 위해서는 2군 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떨어질지 모를 체력 회복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1위, 컵대회 A조 꼴찌를 기록한 수모를 올 시즌 반복하지 않기 위해 브라질에서 알툴 감독을 영입, 아기자기하고 짜임새 있는 축구로 K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제주는 전반기서 탄탄한 기반을 닦아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주전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도 보낸 제주는 이제 후반기를 앞두고 '어린 왕자' 구자철이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번 휴식기를 통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청사진을 차분하게 그려 나간 제주는 정상까지 바라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후반기에 임한다. 알툴 감독은 "이번 휴식기는 제주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 앞으로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간다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문제가 없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는 오는 25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2008 삼성하우젠 컵대회 6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7rhdwn@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