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일본 도쿄시사, 뜨거운 눈물의 현장
OSEN 기자
발행 2008.06.20 10: 34

영화 ‘크로싱’이 지난 17, 18일 양일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언론 및 NGO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과 5월 뉴욕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 17, 18일 양일간 진행된 시사회에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총 500여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감동의 눈물과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7일 도쿄 신주쿠 구민홀에서 열린 시사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철폐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NO FENCE’(No Fence in North Korea)의 주최로 진행됐다. 북한 인권 NGO 관계자와 언론 재일교포 등 400여명이 자리를 매웠다. 18일 도쿄 유라쿠쵸 전기빌딩에서 진행된 시사는 일본 외국특파원협회의 주최로 개최됐다. 일본에 주재하는 해외언론과 일본 유력 언론기자들의 참석했다. ‘북조선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회’의 송윤복 사무국장은 “뉴욕을 방문했을 때 ‘크로싱’ 시사회를 봤다”며 “영어 자막으로 보는 미국인들도 다 함께 눈물을 흘렸다. 너무 가슴이 흔들려 눈물을 금치 못했다. 영화를 보던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두 울었다. 이 장면을 보고 이 영화는 보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일본에서도 상영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6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크로싱’은 살기 위해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북한의 평범한 아버지와 열 한 살 아들의 잔인한 엇갈림을 그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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