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올해 아마추어 드래프트 전체 1번을 차지한 유망주 팀 베컴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0일(한국시간) 계약을 마쳤다. 사이닝보너스는 1번 지명자의 위상에 걸맞은 615만 달러다. 고교생으로 천문학적인 계약금이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은 보장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6년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에 사이닝보너스와 연봉을 합쳐 1125만 달러를 확보한 프라이스에 비해 계약 총액은 떨어진다. 현재 싱글A 베로비치에서 활약 중인 프라이스는 계약금 560만 달러에 6년 850만 달러의 연봉을 추가로 받아냈다. 이로 드래프트 뒤 약 2주 만에 계약을 확정하면서 베컴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전체 1번으로 지명한 데이빗 프라이스의 경우 계약이 늦어져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데뷔해야 했다. 탬파베이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베컴의 형인 제레미도 17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에 따라 팀과 제레미는 버지니아주 프린스턴에 있는 루키리그 구단에서 함께 시즌을 치르게 됐다. 조지아주 그리핀 고교 출신인 베컴은 마지막 시즌서 타율 4할8푼2리 6홈런 41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공수주를 모두 겸비해 장차 팀의 간판스타가 될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곧바로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 홈구장을 방문한 베컴은 "평생 내가 원했던 게 이루어졌다. 꿈이 현실이 됐다"며 크게 기뻐했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