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케니 레이(34)가 국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합격점을 받았다. 다윈 쿠비얀(36, 투수)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레이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 호투했다. 지난 14일 문학 KIA전서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으나 이날 호투로 채병룡이 부상으로 빠진 SK 선발진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는 2회 1사 후 최형우-김창희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채태인과 현재윤을 뜬 공으로 잠재웠다. 이어 3회 우동균의 중전 안타와 양준혁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 최형우-김창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채태인의 1루수 앞 땅볼과 현재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허용했다. 5회 안타와 볼넷 1개씩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낸 레이는 6-2로 앞선 6회 김원형(36)과 교체됐다. what@osen.co.kr SK 와이번스 제공.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