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빗셀 고베와 연습경기서 0-0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06.20 20: 51

전북이 후반기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빗셀 고베와 연습경기서 선수 전원을 골고루 투입하며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벼운 다리 부상을 당한 조재진과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강민수를 제외한 주전 전원이 출전한 전북은 전반기와 달라진 모습으로 고베와를 상대했다. 21일 대전과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고베는 1.5군을 투입해 컨디션 점검을 실시하며 K리그 분위기를 살폈다. 전반기서 수비와 공격진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던 전북은 경기 임하며 주장 정경호와 김형범이 측면 공격수로 나서 고베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달아 올라 갔지만 막판 골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또 수비진의 경우에는 포백과 스리백을 수시로 변환하며 많은 변화를 통해 후반기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유환과 이요한 등이 안정적인 볼 터치를 통해 고베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후반서 전북은 전반에 뛰었던 선수들을 모두 뺀 뒤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휴식기 훈련 성과를 선보였다. 후반서 전북이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 것은 공격진이었다. 전북은 후반서 문대성, 홍진섭 그리고 김한원 등 젊은 선수들 위주로 투입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전반기서 간헐적인 출장 기회를 가졌던 문대성과 홍진섭은 득점포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최강희 감독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홍진섭은 전반 31분경 얻은 프리킥 기회서 골대 맞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날카로운 모습으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 20일 전적 ▲ 전주 전북 현대 0 (0-0 0-0) 0 빗셀 고베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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