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말썽쟁이' 제칼로 퇴출
OSEN 기자
발행 2008.06.20 21: 07

'말썽쟁이' 제칼로(25)가 고향 앞으로 돌아갔다. 전북 현대는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빗셀 고베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오는 21일 대전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고베가 연습 경기를 제안해 와 컨디션 점검차 경기를 가진 것. 이날 경기서 전북은 부상 중인 조재진과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강민수를 제외하고 주전들을 선발 출전시켜 휴식기 훈련 결과를 점검했다. 하지만 이날 전북 공격진에 찾아 볼 수 없는 선수가 있었다. 브라질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던 제칼로가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에 연루됐던 제칼로였지만 공격에서 한 몫을 담당했기 때문에 제칼로의 퇴출은 의외의 결과. 지난 2004년 울산에 입단한 제칼로는 첫 해 19경기에 출전해 14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만들어 내며 2006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후 제칼로는 전북 공격진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퇴출 수순을 밟고 말았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많은 고민 끝에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현재 몇 명을 데려와 테스트하고 있지만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를 위해 선수 보강은 꼭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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