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그레이싱어 대신 1군 승격하나
OSEN 기자
발행 2008.06.21 08: 59

"그레이싱어를 2군으로 보낼 수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이 요미우리 외국인 투수 그레이싱어(32)의 2군 강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교류전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그레이싱어가 차후 등판에서 부진할 경우 2군 강등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1군 복귀를 노리는 이승엽에게는 새로운 기회이다. 와 에 따르면 하라감독이 21일 소프트뱅크전(도쿄돔)에 선발등판하는 그레이싱어에 대해 "좀 더 안정된 피칭을 해주면 팀전력이 좋아진다. 선발투수가 가진 힘과 책임은 크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선택사항가운데 하나 "라며 등판결과에 따라 2군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해 야쿠르트에서 16승을 따낸 그레이싱어는 개막 이후 6승을 달리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러나 교류전들어 1승4패 방어율 7.46으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 15일 라쿠텐전에서는 2⅓이닝 3실점으로 일본진출 이후 최단기간에 강판, 요미우리에 큰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번 교류전 막판에 접어든 가운데 한신 소프트뱅크 니혼햄과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소프트뱅크와의 2연전에서 승리한다면 다른 팀의 승부 결과에 따라 우승을 할 수 있다. 그레이싱어가 첫 경기를 잡아준다면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다. 특히 그레이싱어의 거취에 따라 이승엽의 1군 복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요미우리 수뇌진은 당초 번사이드를 2군으로 내려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번사이드가 최근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자 2군행을 보류했다. 대신 수뇌진은 번사이드 대신 그레이싱어의 2군행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승엽이 대신 1군에 올라올 수 있게 된다. 이승엽은 지난 19일 2군경기에서 160m, 150m짜리 초대형 장외홈런을 연거푸 날리며 부활조짐을 보였다. 그레이싱어의 21일 소프트뱅크전 결과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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