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화와의 대결에서 패한 뒤 5연패에 빠진 LG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시즌 전적 2승 5패로 열세이지만 안방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낼 태세이다. LG는 우완 김광수(27)를 선발 예고했다. 지난 시즌까지 41경기에 나서 4승 7패 1세이브(방어율 6.18)로 1군 무대 경험이 적은 편. 올 시즌 7경기에 출장, 승패없이 방어율 7.9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공격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용택(29), 안치용(29), 페타지니(37)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만하다. 쌍둥이 군단의 간판 타자 박용택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6푼8리(19타수 7안타) 1타점 6득점 3도루를 기록하며 컨디션이 좋다. 특히 롯데전 타율도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3타점 3득점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안치용과 페타지니도 지난 5경기 타율이 각각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4할(15타수 6안타)로 쾌조의 감각을 자랑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둔 롯데는 LG를 제물 삼아 내심 2위 탈환도 노릴 만하다. 2위 두산과 1.5경기차에 불과해 이번 주말 3연전의 성적에 따라 뒤집기도 얼마든 가능하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마티 매클레리(34)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4승 3패(방어율 4.66)를 기록 중인 매클레리는 LG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간판 타자 이대호(26)의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고 외국인 강타자 카림 가르시아(33)의 컨디션이 나쁘지만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조성환(32)과 강민호(23)의 방망이로 승부할 각오다. what@osen.co.kr 김광수-마티 매클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