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직 수용
OSEN 기자
발행 2008.06.21 09: 47

"이제 절차만 남았다". 삼성화재 신치용(53) 감독이 결국 남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신 감독은 21일 "이제 절차만 남았다"며 감독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던 남자배구는 그러나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초반 3연패를 극복하지 못하며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결국 류중탁 감독이 사퇴하고 문용관 전 대한항공 감독이 이 자리를 이어받았지만 이틀 만에 사퇴하는 해프닝이 일어났고 장영달 배구협회장이 공개적으로 "우승을 해봤던 김호철 감독이나 신치용 감독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 듯 결국 신치용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신 감독은 "단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구단과도 이야기도 거의 끝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일사천리로 상황이 바뀐 것은 오는 27일 쿠바에서 열리는 원정경기부터 신치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면 하는 협회 측의 뜻이 반영됐고 24일에는 출국해야 하기 때문이다. 21일과 22일 울산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이탈리아전까지는 서남원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7rhdwn@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