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톰 션 '첫 승 사냥'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6.21 09: 57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톰 션(31)이 21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이콥 크루즈(35)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션은 3경기에 등판해 3패(방어율 7.82)에 그쳤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오버뮬러보다 제구력이 뛰어나다"고 호평했으나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세 차례 등판 가운데 5이닝 이상 소화한 것은 8일 광주 KIA전(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에 불과하다.
지난 17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션의 어깨에 연패 탈출을 기대한다. 최근 팀 타선은 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선발진의 잇단 붕괴로 고배를 마신 만큼 션의 역할에 따라 연패 탈출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는 케니 레이번(34)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17승 8패(방어율 3.27)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레이번은 올 시즌 2승 1패(방어율 3.68)로 다소 저조하다. 지난달 11일 삼성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했던 쓰라린 기억이 남아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쉬어 갈 틈이 없을 만큼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 중인 팀 타선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투런 아치 2방을 터트린 박재홍(35)이 그 중심이다.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과 전날 귀중한 승리를 거둔 뒤 반전에 성공한 SK의 두 번째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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