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자신과 싸울 정신력 갖추는게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06.21 09: 58

까무잡잡한 피부에 무표정한 얼굴, 듬직한 체격에 은테 안경. SK 좌타자 박정권(27)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언제나 우직한 모습으로 묵묵히 야구를 하는 박정권이 입을 열었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박정권. 그는 지난 15일 KIA와의 경기에서 시원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꾸준한 타격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도 넘어야 할 산과 끊이지 않는 고민은 존재한다. 박정권은 SK의 1루수. 그러나 SK 1루 자리는 무주공산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박정권은 오히려 1루를 비운 이호준(32)의 자리를 잘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에게 강한 정신력과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항상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그라운드 위에서 부담감을 떨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뛰려고 애쓴다. 그는 "자신과 싸울 수 있을 만큼의 정신 상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삼성에서 뛰고 있는 최형우(25)에게 미니홈피를 통해 쪽지를 보냈으나 답장이 없어 약간 민망한 웃음을 짓고, 손수 저녁 밥상을 차리고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는 박정권의 소탈한 모습. 그리고 오래된 여자친구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닭살 돋는 전화 통화 모습이 오는 23일 밤 10시 OBS '불타는 그라운드'에서 공개된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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