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꺾고 피스퀸컵 2연패
OSEN 기자
발행 2008.06.21 16: 10

미국이 피스퀸컵 2연패에 성공했다. 피아 선데이지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2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결승전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허큘리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캐나다에 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1회 대회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던 미국과 캐나다는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미국은 A 매치 통산 99골을 기록하고 있는 에비 웜바크를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캐나다를 몰아쳤다. 캐나다는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틴 싱클레어와 카라 랭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캐나다는 미드필드서 미국과 대등한 경기 운영을 통해 문전의 싱클레어에 볼을 집중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싱클레어는 미국 수비진을 뚫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예선서 10득점 1실점을 기록한 미국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집중했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캐나다는 후반서 싱클레어와 랭의 움직임이 더욱 살아나며 미국을 몰아쳤다. 전 대회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많은 활동량을 통해 미국을 압박했다. 캐나다는 랭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싱클레어가 연달아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특히 캐나다는 후반 막판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이어지지 못했다. 미국도 후반 42분 헤더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승리는 미국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미국 허큘리스가 문전으로 살짝 밀어준 볼을 캐나다 골키퍼가 옆구리 사이로 빠트리며 실점, 1-0으로 미국이 승리했다. ■ 결승전 ▲ 수원 월드컵경기장 미국 1 (0-0 1-0) 0 캐나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