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vs. 성지루, 애드리브 경쟁 과열?!
OSEN 기자
발행 2008.06.21 16: 39

배우 정웅인(37)과 성지루(40)가 영화 ‘잘못된 만남’에서 코믹 애드리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웅인과 성지루는 영화 속에서 각각 교통경찰 일도와 택시운전사 호철로 분했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한 여자 때문에 평생 앙숙이 됐으며 15년 만에 다시 만나서도 서로 못 잡아 먹어 으르렁거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 대학 선후배 사이인 정웅인과 성지루는 일도와 호철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화끈하게 보여주며 불꽃 튀는 애드리브 경쟁을 펼쳐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고 있다고. 정웅인은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며 웃음을 주고 촬영 도중 코믹한 춤을 추거나 다양한 표정 연기로 장난을 치는 능청스러운 애드리브을 선보였다. 성지루는 걸쭉한 입담과 생활 사투리로 ‘두 번만 친해졌다가는 잡아 쳐 죽이겠네!’라는 명대사를 애드리브로 탄생시켰다. 특히 정웅인은 촬영장 밖에서 성지루에게 장난을 치고 성지루가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하며 어떤 애드리브를 구사하는지 체크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15년간의 우정이 원수로 돼 버린 두 남자가 벌이는 ‘잘못된 만남’(정영배 감독)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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