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포 2방' 우리, 한화전 6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8.06.21 19: 42

우리 히어로즈가 독수리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히어로즈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정성훈 송지만의 솔로홈런 두 개와 탄탄한 계투진을 앞세워 2-1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4월15일 청주경기부터 당한 한화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히어로즈가 초반 한 방으로 가볍게 출발했다. 1회말 1사후 정성훈이 한화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좌월솔로아치를 그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2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송지만이 중월홈런을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한화는 3회초 이여상의 2루수 옆을 빠지는 안타와 2사후 클락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서 병살타 3개를 기록하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후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고 영의 행진이 계속됐다.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박준수가 8회 2사까지 막았고 노환수도 9회 첫 타자까지 잡고 마운드를 황두성에게 넘겼다. 황두성은 두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장원삼이 5⅓이닝 4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5패)를 올렸다. 한화 정민철도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아 6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고 7회부터 윤규진을 마운드에 올려 우리타선을 막아냈다. 그러나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고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결국 정민철은 6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 7패째(5승)를 당했다. 한화는 4안타에 그쳤다. sunny@osen.co.kr . . . . . 2회말 우리 선두 타자 송지만이 홈런을 때리고 턱돌이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목동=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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