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3안타’ SK 연승, 삼성은 4연패
OSEN 기자
발행 2008.06.21 20: 05

SK 와이번스가 김성근 감독의 ‘자진결장 대패’ 후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반면 투타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삼성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톱타자 이진영이 3안타 1타점을 올리는 호타에 힘입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전 3연승.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문학구장 및 원정 5연패를 당했다. SK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역전을 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5회초 수비에서 김동현과 최형우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SK는 돌아선 말공격서 나주환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가볍게 성공, 동점찬스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조동화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맞은 1사 3루에서 이진영이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SK는 6회말 공격 2사 3루에서 박경완의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재홍의 볼넷과 다음타자 최정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박정권이 2루 라인드라이브 병살타를 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박경완이 살려냈다. 8회초 수비에서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의 위기에서 구원투수 정대현의 호투로 잘 막아낸 SK는 돌아선 말공격서 1사 후 박재홍의 볼넷과 최정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SK 선발 레이번은 6회 2사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사사구에 발목이 잡혀 승리를 놓쳤다. 5피안타 8사사구(6볼넷, 2몸에 맞는 볼)로 한 타자를 더 잡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6회 2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좌완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 정대현은 2.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안타 7개, 사사구 10개를 기록하고도 1득점에 그치는 득점력 빈곤을 드러내며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선발 톰 션은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팀타선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sun@osen.co.kr 이진영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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