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이 무한이기주의를 앞세운 웃음 코드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5명의 멤버들과 일일게스트 전진이 합세해 금일봉 300만 원이 든 돈가방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유재석-좋은 놈, 박명수-나쁜놈, 정형돈-어색한 놈, 전진-굴러들어온 놈, 정준하-모자른 놈, 노홍철-정말 이상한 놈’ 등 영화 '놈놈놈'을 연상케 하는 닉네임으로 각 단계별 미션을 수행한 후 당일 8시까지 MBC에 돈가방을 갖다 놓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첫 번째 미션은 지난해 초 새해 특집으로 때를 밀었던 목욕탕에 찾아가 돈 가방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각자 옛 기억을 더듬어 목욕탕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무한이기주의’의 시작이었다. 지난해 갔던 목욕탕이 어디에 있는지 알 리가 없는 전진을 뒤로 한 채 미션 시작과 함께 각 멤버들이 차를 몰고 출발했으며 전진은 정준하의 뒤를 쫓아 어렵게 목욕탕에 도착, 가방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다음 미션은 가방을 열기 위한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 모자와 선글라스는 쓴 비밀요원에게 ‘사랑해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암호를 대야하는 것. 하지만 서울역의 많은 사람들 중 비밀요원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무한이기주의’가 제대로 발동한 6명의 멤버들은 서로의 가방을 뺏고 빼앗기며 추격전을 펼쳤다. 자신의 것이 돈가방이라 굳게 믿은 정준하는 8시까지 멤버들을 피하기 위해 대전행 열차에 올라 타는가 하면 나머지 5명의 멤버들은 땀을 흠뻑 흘리며 서로의 가방을 뺏고 달아다는 등 돈가방을 획득하기 위한 집념을 불태웠다. 하지만 돈가방이라고 확신한 정준하의 가방은 알고보니 가짜. 진짜 돈가방은 정형돈의 가방을 들고 달아난 박명수와 노홍철의 차지였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차지한 돈가방을 저녁 8시까지 지켜낸 후 MBC에 갖다놓아야 미션이 종료되는 것. ‘무한도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편은 박명수와 노홍철이 돈가방을 지켜내기 위해 버스를 타러가는 것으로 일단 끝을 맺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런 기획 누가 짠 거에요? 무한 작가들 완전천재 오늘 방송 완전대박”, “‘프리즌 브레이크’ 보면(시즌1) 너무 재미가 있어서 시계를 중간중간 보면서, 빨리 끝나면 안되는데 하면서 봤는데 오늘 ‘무한도전’도 그 포스였습니다”라며 칭찬했으며 ‘무한도전’에 완전히 적응한 게스트 전진을 제 7의 멤버로 추천하자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