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전진이 MBC ‘무한도전’에 일일게스트로 나서 5명의 멤버들 못지않은 빠른 적응력을 뽐내면서 ‘제 7의 멤버’ 후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5명의 멤버들과 일일게스트 전진이 합세해 금일봉 300만 원이 든 돈가방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유재석-좋은 놈, 박명수-나쁜놈, 정형돈-어색한 놈, 전진-굴러들어온 놈, 정준하-모자른 놈, 노홍철-정말 이상한 놈’ 등 영화 ‘놈놈놈’을 연상케하는 닉네임으로 각 단계별 미션을 수행한 후 당일 8시까지 MBC에 돈가방을 갖다 놓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 첫 번째 미션은 지난해 초 새해 특집으로 갔던 목욕탕에 찾아가 돈 가방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처음 일일게스트로 참여한 전진은 지난해 ‘무한도전’이 찾아갔던 목욕탕을 알 리가 없었던 것. 이에 전진이 노린 사람은 ‘모자른 놈’ 정준하였다. 정준하의 끝없는 방해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한 전진은 끝내 목욕탕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먼저 가방을 획득한 유재석의 그것을 뺏으려 안간힘을 쓰는가 하면 어묵을 사먹으러 간 정준하 몰래 차를 몰고 달아나려고 시도하는 등 ‘무한이기주의’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두 번째 미션장소인 서울역에 도착한 후 전진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정준하, 박명수 등과 추격전을 펼치며 돈가방을 손에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가 하면 멤버들을 배신(?)하고 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등 집념을 불태워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전진이) ‘무한도전’ 제 7의 멤버가 되는 거 맞나요? 오늘 보니까 웃기던데. 진짜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기대가 되네요.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제 7의 맴버 전진? 오늘 방송분 봐서는 괜찮은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하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게스트들을 투입시켜 반응을 지켜본 후 제 7의 멤버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