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감독, "한국 축구를 주시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1 21: 13

마쓰다 히로시 빗셀 고베 감독이 한국 축구를 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쓰다 감독은 2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제2회 It`s Daejeon 국제 축구 대회'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축구를 지켜봤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관심을 모았다. 마쓰다 감독은 최근 일본 언론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최종예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일본 대표팀의 '스파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은 인물. 실제로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 정보를 원하면 얼마든지 제공하겠다"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이날 "김남일이 한국 대표팀에서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최근 한국 축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의 체격이 좋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최근 이틀 간 전북 및 대전과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을 가감 없이 설명했다. 한편 마쓰다 감독은 이날 상대한 대전에 대해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후반 들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종수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며 과거 고베 소속이었던 고종수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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