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지난해 후기리그 돌풍 재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1 21: 41

'주장' 고종수(30)가 대전 시티즌의 후기리그 대도약을 약속했다. 지난해 대전은 김호 감독과 고종수의 합류로 무서운 후기리그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5연승을 내달린 대전은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고, 모든 K리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종수는 2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제2회 It`s Daejeon 국제 축구 대회'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6강을 노리고 싶다. 작년 후반기 대도약으로 보여줬던 극적인 승부를 재현하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고종수는 후반기 도약의 발판으로 대전의 주축 공격수 곽철호와 박성호를 꼽았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와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는 두 선수의 호흡이 좋다"며 "나도 이 두 선수에게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며 말했다. 또 고종수는 "청평에서 휴식기 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연구하고 있으니 그들이 잘하도록 내가 조금만 뒷받침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고종수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란 목표를 위해서는 팬들의 성원도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오늘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셨는데 이기지 못해서 죄송하다. 팬들이 많이 와주실 수록 우리도 더욱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비록 오늘은 졌지만 그동안 쌓은 성과로 후반기 도약을 노리고 있으니 팬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