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제압' 김윤환, "죽어도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1 21: 52

21일 광주 염주체육관서 열린 프로리그 첫 지방투어 경기서 지옥과 천국을 오간 사람을 선수 중에 꼽자면 단연 김윤환(19, sTX)을 빼 놓을 수 없다. 선봉으로 출전한 1세트 패배로 팀을 어렵게 만들었던 김윤환은 다시 한 번 주어진 5세트 에이스결정전서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택용을 제압, 팀의 짜릿한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자신의 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낸 것에 그는 "죽어도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목표인 광안리를 향해서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팀을 죽였다 살렸다. 소감은. 1세트서 상대 체제 파악을 잘못하는 바람에 경기를 쉽게 내줬다. 내 패배로 팀이 너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마지막 경기는 상대방 체제에 운좋게 잘 맞아서 이길 수 있었다. 에이스결정전에 출전할 때 그동안 팀을 여러번 곤란하게 만든 기억이 떠올랐다. 죽어도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 저그전에 능한 김택용을 에이스결정전서 또 만난 부담은 없었는지. 팀 연습생 중에 김준수라는 선수가 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던 도중 빌드 한가지를 추천해 줬다. 정말 운 좋게 잘 맞아 들어갔다. - 지방투어를 나온 기분은 어떤지. 지방 중에서 광주는 처음이다. 많은 팬들이 나와주시고 경기장이 너무 좋더라. 다음에 또 와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 팀이 PS 진출을 두고 경쟁이 심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자신있나. 우리팀의 이번 시즌 목표가 광안리 진출이다. 그동안 부진했지만 앞으로 쉬지않고 달려가 팀의 목표를 꼭 달성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scrapper@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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