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마일영-류현진, 좌완 에이스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6.22 08: 54

또 하나의 좌완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다.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우리 히어로즈와 한화의 맞대결은 마일영(27)과 류현진(21)을 선발로 예고해 흥미를 끌고 있다. 마일영은 올 시즌 사실상 히어로즈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분에서는 3.30으로 8위에 올라 있다. 특히 팀에 최소한의 승리 기회를 제공하는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순위에서는 10번으로 LG 봉중근, SK 김광현과 나란히 어깨를 함께 하고 있다. 롯데 손민한(13번), KIA 윤석민(12번)에 이은 세 번째다. 그나마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한 한화전에서 1승 0.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천적 투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마일영은 5승(4패)으로 다승 부문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이상할 정도로 팀 타선은 마일영이 마운드에 있을 때 침묵하고 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는 침묵하던 타선이 폭발할지 관건이다. 그런데 상대 선발이 류현진(21)이다. 류현진은 '괴물'로 불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좌완 에이스. 올해가 3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35승을 거뒀다. 올해도 6승 4패 평균자책점 3.84로 나쁘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왼 팔꿈치 통증으로 데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정도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6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17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6이닝 4실점(4자책)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팔꿈치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다시 괴물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기회다. 올 시즌 히어로즈전은 처음이다. 그러나 지난해 히어로즈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현대전에서 2.70의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letmeout@osen.co.kr 마일영-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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