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40), 문근영(21) 주연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 신윤복(문근영 분)을 사랑하게 되는 최고의 기생 ‘정향’ 역에 문채원이 캐스팅 됐다. 문채원은 지난 해 방송된 SBS 성장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장태유 PD는 정향 역할에 현재 이미지 메이킹이 돼 있는 인지도 있는 배우들보다 캐릭터에 어울리는 새로운 이미지의 배우를 원해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장 PD의 눈에 들어온 배우가 바로 문채원이었다. 장 PD는 “문채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과 휴학중인 문채원은 전공인 그림 외에도 가야금, 피겨 스케이팅이 특기다. 극중 정향이 가야금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볼 때 문채원은 그야말로 ‘준비된 정향’이었다. 문채원이 맡은 정향은 가야금 솜씨와 빼어난 미모로 소문난 최고의 기생으로 극중 김조년(류승룡 분)의 사랑을 받지만 신윤복을 사랑해 김조년과 신윤복 사이에서 삼각관계 구도를 이룬다. 문채원은 “최고의 작품에서 좋은 역할을 맡게 돼 가슴이 벅차다. 바람의 화원을 촬영하는 동안 정향으로 살겠다. 이번 작품이 나를 알릴 수 있는 대표작이 됐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통해 역사의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팩션(fact+fiction) 추리사극 ‘바람의 화원’은 9월부터 방송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