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새 영화에서 강혜정과 호흡
OSEN 기자
발행 2008.06.22 11: 47

영화배우 박희순(38)이 새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강혜정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영화 ‘세븐데이즈’와 KBS 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희순dms 6월 말부터 차기작 촬영에 돌입한다. 박희순의 열 번째 작품이 될 영화는 얼마 전 종영한 SBS TV 주말연속극 ‘우리집에 왜 왔니’와 동일한 제목의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가제, 황수아 감독)이다. ‘우리집에 왜 왔니’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정신착란에 시달리며 세상을 등진 집주인 병희(박희순 분)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고등학교 시절의 첫사랑 연하남을 땅에 묻겠다는 일념으로 첫사랑이 사는 집 근처에 잠복을 하게 되는 수강(강혜정 분)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 남다른 친분을 가진 두 배우는 '강혜정 씨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박희순 선배 같은 멋진 배우와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시나리오에 감사한다'며 서로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세븐데이즈’ 이후 차기작에 고심하던 박희순은 ‘우리집에 왜 왔니’를 다음 작품으로 결정하게 된 이유로 독특한 작품 분위기와 복합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사랑도 있고 아픔도 있고 상처도 있는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좋았다는 것. 박희순은 아픔을 겪고 절망하였으나 이를 극복해내는 인간적인 캐릭터 병희를 통해 더더욱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세븐데이즈’를 필두로 ‘헨젤과 그레텔’ ‘바보’ 등 그간 찍었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 박희순은 “부지런히 찍어두었던 작품들이 연이어 관객과 만났으니 이제 빨리 촬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스릴러와 로맨틱 코메디, 판타지 등이 결합된 '유니크 멜로'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한 ‘우리집에 왜 왔니’는 6월 27일 크랭크 인해 11월 중 개봉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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