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백차승(28)이 시즌 5번째 선발등판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백차승은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6⅓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백차승은 이날 한 경기 개인 최다인 7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팀이 5-7로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시즌 성적은 1승3패 방어율 5.27(종전 4.84)가 됐다. 항상 초반이 불안한 백차승은 이날도 1회에 실점했다. 선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3루에서 카를로스 기옌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준 것. 백차승은 2회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상승 리듬을 탔지만 3회 야수진의 실책과 큰 것 한 방으로 3실점했다. 1사 후 그랜더슨의 땅볼타구를 3루수 체이스 히들리가 1루에 악송구, 순식간에 1사 3루가 됐고, 후속 플라시도 폴랑코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하는 순간 그랜더슨이 홈을 밟아 0-2. 이어 2사 1루에서 백차승은 마글리오 오도네스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허용해 3회에만 3실점하고 말았다. 큰 것 한 방에 일격을 당한 백차승은 4회부터 6회까지 내야안타만 허용했을 뿐 상대 타선을 연신 틀어막았으나 선두 클리트 토마스에게 중견수쪽 2루타와 희생타로 1사 3루에 몰린 후 제프 라리시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저스틴 햄슨과 교체됐다. 햄슨이 후속 대타 마커스 테임즈에게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맞아 백차승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 3점, 5회 2점을 내며 힘을 냈지만 경기 후반 들어 상대 불펜에 막히면서 결국 5-7로 패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