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변신은 무죄다. 빅뱅의 탑(21)이 디스코풍 머리를 새롭게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빅뱅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08 Global Warning Tour’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 탑은 색다른 헤어스타일을 하고 무대 위에 올랐다. 기름을 잔뜩 발라 깔끔하게 양쪽으로 가르마를 타서 넘긴 헤어스타일은 탑이 아니면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파격적이면서도 귀여운 디스코 스타일이었다. 이 같은 스타일은 탑이 다음 달 1일 발표 예정인 엄정화의 미니앨범 활동을 함께 하기 위한 변신이다. 탑은 “엄정화 누나와 ‘디스코’라는 곡에서 함께 활동하게 됐다. 그 곡의 컨셉트가 이 머리다. 그래서 선생님에게 과제를 검사 받는 학생의 마음처럼 팬들에게 먼저 검사 맡기 위해 이렇게 처음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역시 엄정화 누나는 한국의 마돈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너무 멋진 제스처와 표정을 보여줬다. 누나를 보며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탑은 이번 엄정화의 미니앨범에서 랩 피처링뿐만 아니라 곡 작업에 참여한다. happy@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