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콘서트서 트롯 재능 확인
OSEN 기자
발행 2008.06.22 18: 55

‘내 몸에는 트롯의 피가 흐른다’ 빅뱅의 대성(19)이 트롯 가수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했다. 대성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빅뱅의 ‘2008 Global Warning Tour’에서 멤버 지드래곤이 만든 노래 ‘날 봐 귀순’을 선보였다. 멤버 각자의 무대를 선보이는 순서에서 대성은 그 어느 멤버도 소화하기 힘든 트롯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가슴께 프릴이 잔뜩 달린 셔츠를 입고 구수한 미소를 지으며 무대 위에 등장한 대성은 콘서트 용으로 만들었다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디지털로 발표하게 된 화제의 곡 ‘날 봐 귀순’을 선보여 환호성을 받았다. 대성의 트롯 특유의 구성진 꺽기와 화려한 제스처, 익살맞은 표정은 단연 압권이었다. ‘날 봐 귀순’을 멋들어지게 소화한 대성은 “나 혼자가 호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요즘 멤버들이 나에게 말을 안 건다. 가는 데마다 다 내 이야기만 해서 멤버들이 삐쳤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빅뱅은 22일 이 공연을 끝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친다. 빅뱅은 부산, 광주, 대구, 서울, 광주, 원주 등을 돌며 공연을 펼쳐왔다. happy@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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