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프로그램인 것 같다. 점점 이 프로그램이 두려워 진다.” ‘반지 사건’으로 앤디와 계속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오던 솔비가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22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솔비는 반지를 잃어버리게 된 이유와 그 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앤디에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놀이동산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솔비는 술의 힘을 빌려 그 동안 앤디에게 하지 못한 말을 하기 위해 와인과 과일을 준비했다. 솔비는 “용기가 안나서 차마 말을 못했어”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앤디가 선물해 준 반지를 끼고 다니고 싶었던 솔비는 방송 나가기 전에 반지 선물이 알려질까봐 공개적으로 끼고 다니지는 못하고 자신의 가방에 반지를 넣고 다니다 어느 행사장에서 반지가 들어있던 가방을 통째로 도둑 맞았던 것. 솔비는 “오빠의 마음을 처음으로 보여줬던 선물을 잃어버려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사실 똑 같은 반지를 찾기 위해 종로 일대를 다 찾아 헤맸다. 그런데 똑 같은 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털어놨다. 솔비의 마음을 알게 된 앤디는 “솔비가 반지를 잃어버린 후 바로 나에게 사실을 얘기했더라면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솔비의 진심을 오해하기도 했다. 그 동안 솔비가 많이 힘들어 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개인인터뷰에서 솔비는 “이런 말 하면 안되는 줄 알지만 이 프로그램이 점점 두려워 진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당황케 했다. 솔비는 “오빠가 더 좋아진 것 같고, 더 좋아할거다.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나 외로울 때 오빠가 생각이 나고 전화 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두렵다. 예전에 만났던 사람 때문에 상처가 커서 다른 누군가를 마음에 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예전과 같은 감정이 생길 까봐 너무 두렵다”며 앤디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앤디는 “솔비는 정말 매력덩어리다. 보면 볼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매력이 많은 솔비임을 느낀다”며 솔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는 야외 수영장에서 밥 내기 비치 발리볼 게임을 하고, 알렉스와 신애는 예전에 살던 신혼집으로 돌아와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휘재는 조여정의 야구 시구를 위해 직접 시구 방법을 자상하게 알려주고 조여정의 시구 날 직접 야구장에 찾아가 응원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