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출연한 주부들이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대부분 고개를 가로저어 눈길을 끌었다. 22일 ‘세바퀴’에 출연한 결혼 45년 차 탤런트 사미자는 “지금 남편과 다시 결혼을 하겠냐는 질문 자체가 우문”이라며 “지금 남편을 결혼 상대 2순위에 올려놓을 수는 있지만 다시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날 출연한 가수 정훈희와 결혼 3년 차 주부 이승신 역시 “새로운 기회를 주는데 왜 거부를 하냐”며 뉴페이스가 좋다고 말해 주부들의 공감을 샀다. 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이윤석은 “혹시 결혼 하지 못 할까 두려워 첫 날밤을 고이 아껴 놓았다”며 첫 날밤에 대한 걱정들을 털어놨다. 이윤석은 또 “신혼 여행을 가면 누가 먼저 샤워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주부들은 입을 모아 “같이 해야지”라고 대답해 새신랑 이윤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신혼 여행에서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고 싶다”는 이윤석의 바람을 들은 선우용녀는 “신혼 여행 가면 어디 나가지 말고 호텔 안에만 있으면 된다”고 조언해 MC들과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발코니’와 ‘베란다’의 차이점과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의 차이점을 맞추는 문제 등 주부들의 상식을 알아보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새롭게 선보인 ‘구라네 퀴즈’에서는 벌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선보였다. 주부 5종 경기에서는 복길엄마 김혜정이 제 5대 주부 능력왕에 등극했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