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승리'. '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이 모든것을 삼킬 듯한 강력한 공격에 심리전이라는 또 다른 강력한 무기를 추가로 장착했다. 이제동이 심리전으로 상대를 농락하며 클래식 8강에 입성했다. 이제동은 22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16강 허영무와 경기서 강력한 초반 찌르기 2-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07년 8월 열렸던 '서울 국제e스포츠 페스티벌' 결승전의 재회로 상대 전적서는 이제동이 6승 1패로 압도적이었지만 2008시즌 상승세를 탄 허영무가 1년 전의 복수를 할 것인지에 2008시즌 상승세로 관심을 모았다. 이제동의 생각대로 허영무는 움직이면서 결과는 싱겁게 끝났다. 첫 판을 상대 의도를 속이는 3해처리 히드라웨이브 러시로 낙승을 거둔 그는 두번째 세트서도 강력한 저글링 러시에 이은 뮤탈리스크로 공중과 지상을 동시에 장악하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동은 "8강에 올라갔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지금 대회가 프로리그하고 MSL밖에 없다. 개인리그는 MSL 하나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클래식리그가 이벤트성 대회이기는 하지만 8강에 올라온 만큼 우승을 하나더 하고 싶다"고 8강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1 16강. ▲ 이제동(르까프 오즈) 2-0 허영무(삼성전자 칸). 1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승 허영무(프로토스, 7시). 2세트 이제동(저그, 1시) 승 허영무(프로토스, 11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