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결승타' 유재웅, "기회 오면 놓치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2 20: 59

"노렸다기보다 운이 좋은 타구였다" 두산 베어스의 '특급 대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재웅(29)은 팀 승리를 이끌고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대타로 출장해 12타수 7안타(5할8푼3리, 22일 현재)1홈런 4타점으로 탁월한 타격 본능을 발휘 중인 유재웅은 22일 광주 KIA전 6회 2사 만루서 천금같은 2타점 결승 우전 적시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유재웅은 경기 후 "특별히 노렸던 공은 아니었다. 볼카운트가 불리했던 상황이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면 무조건 치려 했었는데 운이 좋았을 뿐이다"라며 결승타를 친 감회를 겸손하게 밝혔다. "기회가 오면 꼭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서도 열심히 했고 귀국 후 국내 훈련서도 열심히 했다"라며 그동안의 노력을 이야기 한 유재웅은 "어떤 위치에 서든지 기다리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기회가 오면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했다. 승장 김경문 감독은 "선발로 나선 이원재가 초반에 좋은 피칭을 선보여 1승을 챙겨주고 싶었는데 한 순간 흐름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만큼 앞으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선발투수였던 2년차 우완 이원재에 대해 칭찬했다. 반면 패장 조범현 감독은 "찬스 상황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앞으로 원정 6연전이 이어지는 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hul@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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