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남북한전, 만원 관중 동원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8.06.22 21: 29

3년 만의 '남북대결'서 만원 관중 동원에 실패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최종전 북한과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 시작하기 전 북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자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이 큰 박수로 맞이했다. 이에 화답하듯 북한 대표팀은 일렬로 줄을 선채 관중들에게 인사로 답례했다. 또 이날 S석에는 북한 대표팀의 흰색 유니폼과 같은 색깔의 옷을 입은 관중들이 자리해 열렬한 응원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이 앉은 관중석에서는 두 개의 한반도기가 올라가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조국통일'을 비롯한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만원 관중이 들어 찰 것으로 예상 됐지만 관중은 4만 8519명으로 집계됐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