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3차예선 3차전을 통해 2년 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안정환(32, 부산)은 북한전을 마친 뒤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정환은 경기를 마친 후 "북한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면 좋았겠지만 비겨서 아쉽다. 북한이 수비 위주로 나오다 보니 공격진이 힘든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안정환은 주장 완장을 차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0분간 활약했다. 대표팀 복귀 이후 활약에 대해선 "공격수로서 골을 넣지 못한 점은 아쉽다. 또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것 역시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이 최종예선 진출한 만큼 그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오는 9월 부터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는 것에 대해선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