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1위 자리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시청률 조사기관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중 ‘무한도전’이 1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예능 왕좌에 올랐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전체 프로그램 중 9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날 ‘무한도전’은 여름특집 1탄으로 ‘돈을 갖고 튀어라’가 방송됐다. 멤버들은 300만원이 든 돈가방을 가지고 무한 이기주의로 쟁탈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굴러들어온 놈’ 전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정준하와 제작진의 시끄러운 진행으로 승객들에게 불편을 줘 ‘정준하 기차사건’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해피선데이’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내줬던 예능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다시 한번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와 함께 예능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놀러와’는 16.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처음 월요일 심야로 자리이동 했을 때 10% 안팎의 시청률을 보이며 ‘미녀들의 수다’와 대동소이한 수치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2주동안 자사 프로그램의 ‘우리 결혼했어요’의 커플들을 초대했던 ‘놀러와’는 각각 17.2%(9일 방송), 16.4%의 높은 시청률로 인기 쇼오락 프로그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토크쇼의 특성상 게스트가 누군가에 따라 시청률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진 초대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놀러와’는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사이에 이름을 당당히 내민 ‘토크쇼’라 앞으로의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miru@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