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MC 박명수는 뭐해? '존재감 논란'
OSEN 기자
발행 2008.06.23 08: 57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로운 MC로 투입된 박명수(38)의 존재감 논란이 서서히 일고 있다. 방송 2주 동안 오프닝인사 때를 제외하고는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시청자들은 그의 존재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5일 ‘우리 결혼했어요’에 결혼 9주차 새신랑의 자격으로 MC 신고식을 치른 박명수는 22일 방송에서도 오프닝 때 잠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을 볼 수가 없었다. 정형돈과 이혁재가 기본적인 진행을 맡고 박명수가 새신랑을 대표해 가상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 다섯 커플들에게 조언을 하고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출연하고 있지만 “알렉스-신애 커플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두 분 아름다운 분들이다. 외모를 봐도 아름답고 바람직한 스타일이다. 잘 되길 바란다"는 무미건조한 조언만 내놓았을 뿐 그의 존재이유에 의구심을 품게 했다. 물론 ‘우리 결혼했어요’ 자체가 커플들의 신혼생활 영상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구성되다보니 MC들의 역할이 크게 요구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정형돈과 이혁재는 영상이 나가는 동안 적절한 리액션이나 소감을 말하며 재미를 더하는 것과 달리 박명수는 오프닝 때 잠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제외하고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그의 목소리를 전혀 들을 수가 없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 특성상 호통을 치며 출연자에게 면박을 주고 어리바리한 말솜씨로 웃음을 선사하는 박명수의 개그스타일이 발휘될 틈이 없는 것. 방송 2주 동안 박명수의 존재감이 드러나질 않자 시청자들은 “박명수씨가 나와서 하는 일이 뭔가요? 남의 커플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러 오셨나요? 김원희씨는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진행 중간 중간 동요가 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박명수씨는 따로 진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번주 이번주 박명수씨는 처음에 몇주차라고 소개만하더니 방송에서 리액션도 없고 도대체 왜 나오는 겁니까?”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22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6.6%를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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