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로싱’, 동화로 출간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3 09: 14

영화 ‘크로싱(김태균 감독)’이 6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동화 ‘크로싱’으로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과 뉴욕, 일본 도쿄는 물론 전국 10만 시사회를 통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크로싱’의 감동을 이제 동화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간된 동화는 영화의 원작 시나리오를 동화적으로 재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특히 동화 ‘크로싱’은 어린이 동화인 만큼 북한의 평범한 준이네 가족을 중심으로 준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북한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대부분의 영화관련 도서가 단순히 영화사진을 이용해 소설로 출간된 사례와는 달리, 이번에 출간된 동화 ‘크로싱’은 영화 화면을 삽화로 재현해 구성했다. 북한의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함경도의 순박한 시골마을을 비롯해 서정적이고 정감 어린 그림들은 감동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또 보너스 페이지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북한말인 ‘문화어’(평양말을 중심으로 하여 노동자 계층이 쓰는 말)와 영화에서 쓰이는 ‘함경남도 사투리’를 우리 말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부록도 구성되어 있다. 또한 ‘손다치기’(핸들링), ‘연락’(패스) 등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 경기 용어도 함께 비교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봉 전 어린이를 위한 동화 출간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크로싱’은 살기 위해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열한 살 아들의 잔인한 엇갈림을 그린 감동실화대작으로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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