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있었던 윤길현 파문에 대해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의 아쉬운 마음이 공개된다. OBS 방송은 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를 통해 윤길현을 바라보는 동료 선수들의 시선과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 결장한 김성근 감독의 생생한 인터뷰, SK 선수들이 말하는 인생의 멘토 김성근 감독, 윤길현 사태를 대하는 팬들의 반응 등을 조심스럽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야구계 안팎은 지난 15일 문학 SK-KIA전에서 발생한 윤길현 사태로 뜨겁게 들끓었다. 이미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 나갔고 이제는 사태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눈덩이가 불어난 상태다. 물론 애정 어린 충고와 근거 있는 비판은 필요하다. 하지만 맹비난과 욕설, 분별없는 비판이 뒤섞여 쏟아지는 지금, 그 중심에 윤길현 선수뿐 아니라 그 모든 것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김성근 감독이 있다. “참 순둥이인데…" 라고 말끝을 흐리는 김성근 감독이 자진 결장을 밝히는 인터뷰 장면도 담겨 있다. 또 문학구장에서 만난 조웅천이 “길현이가 100% 잘못했다”라는 말로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 장면도 공개했다. 조웅천은 윤길현과 3년 동안 같은 숙소를 써왔다. KIA 최경환과 자주 안부전화를 주고받는다는 김경태는 15일 이후 최경환 선수와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김경태에 따르면 “경환이 형이 당일에는 화가 많이 났지만 길현이의 사과전화를 받고 얘기를 들어보니 마음이 풀렸고 선수가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며 최경환 선수의 의사를 전달했다. 더불어 김경태는 “길현이가 많이 잘못했지만 그래도 팬들의 신중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바란다” 고 덧붙였다. 19일 윤길현과 병원에 다녀온 이병국 컨디셔닝 코치는 “길현이의 몸이 많이 상했다”고 전했다. 도통 잠을 자지도 밥도 먹지도 못해 초췌한 모습이었고, 의사 또한 감기 몸살과 급체로 체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링거와 주사를 맞고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아침까지 잠을 자지 못하는 윤길현의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