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우선적 목표는 PO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8.06.23 16: 28

"우리의 목표는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23일 오후 구리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세뇰 귀네슈(56) FC 서울 감독이 오는 25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 시즌의 목표를 제시했다. 전반기를 5승 5무 1패(승점 20점) 4위로 마감한 귀네슈 감독의 목표는 현실적이었다. 지난 3주 가량의 휴식기를 팀 정비에 활용했다고 밝힌 귀네슈 감독은 컵대회보다는 정규리그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뜻을 분명이 했다. 이는 FC 서울의 목표가 단기적으로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목표를 뒀다고 해서 순위 싸움에서 질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귀네슈 감독은 "정규리그 1위 수원과 격차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원이 언제까지 1위에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에 신경을 쓰겠지만, 한 계단씩 올라가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귀네슈 감독의 자신감은 휴식기 동안 다진 체력훈련에 있었다. "휴식기 동안 오전, 오후 하루 2회의 훈련을 가졌다"고 말한 귀네슈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K리그가 역동적이고 빨라졌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 부분인데,FC 도쿄와 친선경기서 많이 보완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25일 경남과 컵대회 경기에 베스트 11을 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8일 정규리그 부산전에 어떤 선수를 내보낼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대표팀서 복귀한 박주영, 이청용에 대해서도 몸 상태를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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